작성자 영리 작성일22-02-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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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쉬어가는 타이밍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앤디는 문을 열고 불을 켰다.
"테일! 2층에 있는 거야?"
그러자 2층 계단에서 어떤 한 남자아이가 내려왔다.
남자아이는 앤디와 닮았었다.
"..뭐야.. 이젠 하다하다 모르는 사람까지 데려오는 거야?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건지."
"이게 누나한테 못하는 말이 없어? 너 사춘기니?"
"아 알겠..다구요. 일단 저분한테 자기소개해야겠네. 전 테일이라고 해요. 보시다시피 저 앤디라는 형..아니 누나랑 쌍둥이에요 -ㅅ-;;"
"전 윈디라고 해요. 앤디가 데리고 왔어요."
앤디가 뒤이어 말을 꺼냈다.
"자 일단은 손님한테 어떻게 대접해주지.. 홍차라도 끓여줄까?"
윈디는 괜찮다고 말하고 식탁의자에 앉았다. 앤디와 테일도 뒤따라 식탁의자에 앉았다.
앤디는 홍차를 마시고 있었고,
테일은 뭔가 발견한듯 윈디를 오랫동안 쳐다보고 있다가 말했다.
"저기 귀가."
"아 이거..요! 이건 저희 가문 사람들 모두 귀가 이래요. 할머니는 우리 가문이 엘프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앤디가 놀란 표정으로 찻잔을 내려놓았다.
"그거 진짜야?"
"네, 그러셨어요. 아, 부, 분장이라는 생각은 하지 말아주세요! 저 진짜 귀 이래요.."
앤디는 윈디의 말을 듣고 신났다.
"와 진짜 이곳에서 헤맨 보람이 있네!! 진짜 반갑다!!"
테일도 무표정이었던 표정에서 조금 밝아지는 것 같았다.
앤디는 그후로 신나서 정신이 없었고,
윈디만 이 상황을 몰라 당황했다.
조금 있다가 테일이 말을 꺼냈다.
"어.. 죄송해요. 누나가 좀 이상하죠.
 저희가 한참동안 엘프를 찾아다니느라."
윈디가 말을 꺼냈다.
"왜요? 무슨 일이 있나요?"
"말이 길어지겠네요, 제가 하는 이야기 잘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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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의 이야기에요.
앤디누나와 저는 사실 귀족이에요.
그래서 10년 전에 높은 확률로 저는 상대방의 능력을 복사할 수 있는 "카피"라는 능력이 생겼고,
누나는 "물,번개"능력이 생겼어요. 혹시 아까 누나가 누구 물벼락 치진 않았나요? 

저희는 따로 학교를 가지 않고 집에서 부모님의 가르침으로 능력을 컨트롤했어요.
그리고 항상 부모님이 능력에 대해 가르치시는 시간이 끝나면, 저희 둘이 능력을 연습했어요.
그러다가 항상 이슬밖에 못만들던 앤디 누나가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을 만들어서 바닥이 다 젖었던 거에요. 갑자기지만 너무 좋아서 누나랑 부모님께 보여드리려고 부모님이 계시는 방 입구로 갔어요.
그곳은 항상 부모님이 지금 생각하면 수상한 옷차림을 한 사람들과 회의를 하고 있던 곳이였어요.
누나가 문을 열었는데, 누나는 다시 닫고 부모님이랑 하는 얘기를 들었어요. 저도 들었죠.
"...앤디랑 테일이였나. 교육은 잘 시키고 계시려나요?"
"당연하죠. 미래의 우리가 권력을 가지는 데 필요한 아이들일텐데. 아 이건 궁금했던건데, 왜 엘프들을 싫어하시죠?"
"옛날에 엘프들은 능력이 생기면 모든 자연을 다스리는 마법을 사용하죠. 그래서 권력도 잡아 평화란 걸 만들었구요. 왕족들도 그들을 따랐습니다.
그렇지만 능력을 배우는 방법은 특별해서 인간이 함부로 가르칠 수가 없어요. 엘프들은 소수였기에 엘프들이 점점 시간이 흘러 조금씩 사라지자 나머지 어린 엘프들은 저절로 평민이 되어버리죠. 능력없는 체로. 그럼 인간들이 권력을 잡을 수 있는겁니다.
그리고 지금만 임시동맹이지 그때를 성공시키면,
귀족들끼리의 전쟁이 되는겁니다?"

ㅡ 우리는 그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어요.
그때가 귀족들이 왕족들을 배신하고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활동하는 것을 시작하던 당시였어요.
10년 전 누나와 저는 어린 9살과 5살이였지만, 그런 소리는 많이 들어봤기 때문에 누나는 한번에 이해할 수 있었어요.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서, 능력을 이용해서 세력을 만든 후, 이건 옳음을 위한 것이라고 세뇌시켜서 왕족들을 없엔 후에 권력을 잡으려는 거에요. 그후에는 귀족들끼리 권력을 잡기 위해 싸우겠죠.
누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저한테 그저 짐을 싸라고 하고, 저희는 집을 나갔어요.
그 이후에 이 빈집을 찾아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 거에요.
저희가 집을 나간 이후 귀족들은 아무 활동도 하지 않았는데, 폭풍 전의 고요함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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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저희는 소수의 엘프를 찾아 헤맸는데, 윈디님이 엘프라니깐 지금까지 헤맨 게 의미 있던 거에요. 뭐 이런 우연도 다 있네요. 아무튼 윈디님 능력이 없으시댔죠? 그럼 찾아서 이짓을 멈춰야겠네요. 윈디님 차별..도 없애구요."
"그럼 제가 어떻게 해야 능력을 찾을까요?"
"글쎄요.. 일단 찾아봐야겠죠."
앤디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침착해졌고 말을 꺼냈다.
"그럼 윈디가 여기 있는동안 능력을 찾으면 되겠네! 그리고 너만 괜찮다면, 우리셋이 세계를 다시 평화로 바로잡지 않을래?"
"저도 그러고 싶어요! 가문 명예회복도 해야하고.
그렇지만 할머니가 병실에 누워계시는 신세라서."
"우리 이래봬도 귀족이라니깐. 보태주면 되잖아."
"그러면 신세를 지는 거라.."
"세계 평화 위해서인데 어때!"
"....그러면.. 노력해볼게요!"
"있겠다는 거지??? 좋아! 앞으로 잘해보자~!"
"..지금 누나 멋대로 인거 알지? 어쨌든..환영해요. 윈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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