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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zel 작성일21-09-01 21:49
조회 292회 댓글 1건

본문

(따로 게시글 올리기가 애매해서 스꾸 한거랑 소설이랑 같이 올려봅니다...! 체일리님 스펠링 저거 맞을까요....ㅠㅠ)

소설 등장캐는 세번째 아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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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불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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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휘청거리며 숲으로 들어갔다. 숲은 그야말로 칠흑의 어둠.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아이는 자신이 다친지도 모른체 작고 투명한 구슬같은 눈물을 흘리며 계속해서 걸어나갔다.

도착한 곳은 텅 빈 공간이었다. 풀도, 나무도, 싱그럽던 잔디도 없는 하나의 공간. 아이는 공간의 문턱에 앉아 신 들렸듯 하나의 말을 계속히 반복했다.

“다시 돌아가고 싶어…”

흰 백지같던 공간은 소리도 없이 슈슉거리며 모양이 바뀌었다. 아이는 벌떡 일어나 어디서 꺼냈는지 모를 전등을 손에 꼭 쥔채, 눈가를 비비며 공간이 완전히 바뀌길 기다렸다.

바뀐 공간의 정체는 3개의 거울이 서있는 곳. 그중에 제일 왼쪽에 있던 거울이 다른 거울들과는 다르게 유독 번쩍였다.

아이는 두려움을 집어 삼키듯 침을 꼴깍거리며 거울 속으로 들어갔다.

들어간 거울 속은 지금과 다를 바가 없었다. 똑같이 쌩쌩거리며 굴러가는 사회였고, 사람들은 그에 당연하단듯 움직였다.

아이는 신호등을 건너는 사람들을 직시했다. 겁에 질렸던 아까의 얼굴과는 확연히 달랐다.

아이는 홀린듯 눈에 띄는 사람들의 뒤를 쫒았다. 그러면서도 절대 부르지 않았다. 마치 어떻게 될지 안다는 것처럼.

아이는 그 행동을 반복했다. 신기했던 점은, 아이가 뛰어다니던가, 눈길을 끌 만한 행동을 해도 아무도 아이를 쳐다보지 않았다. 과연 무관심한 사회가 문제였을까.

마침내 시간은 멈추고, 아이만 홀로 움직였다. 계속히 움직였다. 뛰고, 걷고, 달리고. 맨발에 피가 날세랴 뛰어다녔다. 숨을 고르고 있는 사이, 또 하나의 아이의 모습을 한 자가 나타났다.

아이는 두려운 모양이었다. 그 자가 아이에게 다가가자 모든게 멈췄고, 모든게 유리 깨지듯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그 유리조각 같은 공간으로 아이는 상처를 입었다.

…이런걸 귀환불능점 이라 했던가.

우연인듯 준비된 결말이었다. 아이는 부서진 공간을 뒤로한채 거울에서 나왔다. 그리고 또 한참동안을 숲에서 헤맸다. 그리고 또 공간을 다녀오길 반복하며 몸은 더 망가져갔다.

사람은 변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상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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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과연 망작이로군요. 캐릭터를 제 마음대로 다룬듯한....,
(여기부턴 작 해석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숲. 그건 단순한 아이의 망상입니다. 지금 아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 현실화 되어 표현된 것입니다.
미지의 백색의 공간은 뭐로든지 변할 수 있는 감정입니ㅣ다 또 공간에 거울 3개가 있었죠? 맨 왼쪽에 있었던 거울은 과거, 가운데에 있던 거울은 현재, 맨 오른쪽에 있었던 거울은 미래를 비추는 거울들 입니다. '과거' 거울에 들어갔던 아이가 보이지 않았던 것은 비춰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뭐라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같은 행동을 반복한 이유는 기억(과거) 속에서 헤맨다고 하는게 맞는 것 같네요. 외곡된 기억에서 자기 자신조차 헷갈리고 있달까...
아이와 똑같은 모습을 한 사람은 애초에 없었습니다. 단순히 아이의 모습을 비친 거울이 있었던 것이죠.
귀환불능점 은 출발점에 다시 되돌아오지 못하는 것을 뜻합니다. 아이는 계속히 망가져가도 똑같은 행동을 반복해도, 영원히 처음으로 돌아가진 못할 테니깐요.
공간이 부서졌던 이유는 아이가 기억에 부정해서 일겁니다(??) 아마.
결과적으론 아이가 자신의 기억(과거)에 상처를 받았다는 거시죠!
.....저도 제가 뭐라는지 모르겠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
룰룰루 망작 내기~그건 너무 재밌죠~

(아ㄱㅋㅋㅋ너무 이상해서.......된다면 다시 써오겠습니다 )
추천1

댓글목록

아린⋆⁺₊⋆님의 댓글

아린⋆⁺₊⋆ 작성일

크으 안돼요 저도 그 캐로 쓰고 있었는데~!!~~!
스꾸도 귀엽고 소설 너무너무 명작입니다... 망작이라니 무슨 말씀이십니까..!
굉장히 철학적이고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이렇게 잘 쓰시면 저는... 어떡하죠... 큐ㅠㅠ
그렇다면 저는 스토리로 승부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첫추입니당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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