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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게시판 크리스마스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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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이트크리스마스 작성일20-12-25 21:28
조회 376회 댓글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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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정말 겨울이라고 저녁이 벌써 찾아왔다. 오후 6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간인데도 어둠이 내려오고 있었다. 내 침대를 생각하며 기나긴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떤 아파트 창문으로 한 집의 거실이 보였다. 자그마한 트리가 있었다. 예뻤다. 창문엔 스티커로 merry christmas 라 창문에 붙여있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난 오늘도 혼자다. 크리스마스 이브는 죽은 듯이 기절해서 침대에 누워만 있었다. 이브 전날 굉장히 힘들었지... 기절할 만 한다. 그리고 이브를 통채로 날렸다. 신호가 바뀌자 서둘러 건너갔다. 그리고 집으로 곧장 뛰어갔다.


띠리링-

문을 열고 들어갔다. 집에 도착했는데도 집이 달갑지 않았다. 씻고 이불을 펴서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바로 잠이 든것 같았다. 깨어나 보니 집안에는 웬 트리가 있었다. 


' 뭐지... 난 트리를 놓은적이 없는데... '


이불을 걷어차 트리로 가까이 다가갔다. 트리는 날 기다렸단 듯이 전구를 반짝였다. 반짝...반짝.... 빛나는 구슬...같았다. 하늘에서 혼자 빛나는 별같았다. 빨간색 전구를 손으로 만져보았다. 요리조리 돌리며 전구를 바라보았다. 


슈우욱-


' 어라...? '


트리는 있었지만 이곳은 집이 아니었다. 트리옆에 못보던 티테이블이 있었다. 잠시 앉아 이곳이 어딘지 둘러보았다. 잘...모르겠다. 아니, 아무것도 없었다 해야하나. 알 수 없는 곳이었다. 


뚜벅뚜벅- 


누군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의자에 반듯이 앉아 기다렸다. 그 누군가는 이곳에 대해 잘 아는 사람 아닐까...? 싶어 기다렸다. 얼마나 지났을까... 놀랍게도 아무도 오지 않았다. 그때, 검은 형체가 티테이블 가까이로 다가왔다. 신경을 바짝 세우고 소리에 귀를 기우렸다.


그리고 그 형체는 티테이블 의자에 앉았다. 빨간색 모자와, 빨간색 옷... 그리고 흰색의 긴 수염까지... 다름아닌...


' 산타 클로스라 하오 '


산타 클로스. 즉 산타였다. 이럴수가...진짜... 산타라고? 난 선물을 받아본적이 없었다. 그러니 산타는 그냥 상상이라고 단정짓고살았다. 그런데, 산타가 바로 내 눈앞에 있다니...신기할 다름이었다. 산타는 나에게 싱긋 웃어보이곤 티를 가져왔다. 


' 같이 티파티를 즐깁시다 '


티라면... 나도 좋다. 찻찬을 들어 향기를 들이마셨다. 굉장히... 향긋했다. 


호로록-


차가 맛있었다. 몸 깊숙히까지 따스해졌다. 눈을 감고 이 분위기를 즐기고 있던 참이었다.


' 여기... '


산타는 쿠키를 가져왔다. 막 구운 듯한 향기가 코를 간질였다. 쿠키를 한입 베어 물었다. 달았다. 막 달진 않고 맛있는 달달함. 산타는 쿠키를 그저 바라보기만 했다. 산타는 내가 왜 안 먹지? 란 표정을 하고 있자 웃으며 나긋한 목소리로 말했다.


' 나는 선물을 주면서 쿠키와 우유를 정말 많이 먹었다오 그러니 선물을 주고 난뒤 몇달간 쿠키와 우유는 질색을 하지... '


하긴...그것도 그렇다. 그렇게 난 산타와 티타임을 즐겼다. 그리고... 대화도 조금씩 했다. 산타는 정말 북극에 살까? 비밀이란다. 요정과 같이 선물 준비를 하냐고 물었더니 이것도 비밀이라고 했다. 음... 알 수 있는게 뭐지? 란 표정으로 의아하게 산타를 쳐다보자 산타


는 개인정보라 말하며 차를 마셨다. 음... 그렇지. 산타도 인간 이니깐... 가만 산타는 인간이 맞을까? 산타는 이것도 비밀이란다. 더이상 묻지 않기로 했다. 조용히 차를 마시고 있던 중, 산타는 미안해하는 얼굴로 나에게 말했다.


' 아직 선물을 받아본적은 없지오? 미안하오 자꾸 까먹어서... 늘 당신부터 선물을 챙겨주려 하였지만 내가 또 실수를 하지 않소 미안하오 그리고... 당신이 나이가 조금 들자 산타는 상상의 인물이라 생각해 선물을 주지 못했던 거요 산타를 믿지 않는 자에겐 선물을 줄 수 없다오 '


그래서... 나에게 주지 못했구나... 라고 생각하며 오늘부터라도 꼭 믿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산타를 원망하지 않았다. 지금은 산타와 차를 마시고 있었고, 이 분위기에 곧 취해 잠들어버릴것만 같았다. 산타는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말했다.


' 오늘은 이 시간은 크리스마스가 주는 선물이오 나와 요정들은 이런 시간을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 칭하지 부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면... '


산타는 나에게 작은 상자를 건네주곤 어딘가로 살아졌다. 아마도 엘프들과 선물 준비를 하지 않을까. 선물을 손에 꼭 쥐고 잠시 눈을 감았다.


쉬이익-


다시 집. 트리도 사라졌지만 마음은 따스했다. 허전함은 사라진지 오래였다. 상자를 풀어보았다. 크리스마스 카드였다.


-

부디 좋은 시간이였길 바라오 이 일은 당신이 잊게될지도 모르오 다만, 이것만은 기억하오

' 산타는 있다 '

있다고 믿으면 내가 보일거오 내 썰매 종소리도 들릴거오 

그 시간은 크리스마스가 준 특별한 선물 오직 크리스마스에만 일어나는 기적이었오 

메리 크리스마스


                                                               산타 클로스

                                                                         -


크리스마스에만 주어지는 특별한 선물이라니... 그 누구보다 기뻤다. 하늘을 바라보며 귀를 기울렸다. 


띠링- 띠링-


아주 작은 소리였지만 들렸다. 산타의 썰매 종소리가. 눈이 살포시 내려왔다.


' 화이트 크리스마스... '


이것도 크리스마스가 주는 선물일까. 이번 선물은 모두에게 주는... 하늘을 향해 나지막히 읆조렸다.


' 메리 크리스마스, 산타 클로스 '


/


아아, 진짜 이거 2번정도 날렸나요....아 큐ㅠㅠㅠ 큐ㅠ큐큐ㅠㅠ 근데 내용이 이상해요ㅠㅡㅠ 

11월달부터 준비한건데...8ㅁ8

가장 쓰고 싶던 이유는 트리의 전구가 구슬같았기 때문. 예, 그것밖에 없습니다....(허허)

많이 부족한 글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란...그...뭐시냐 영화...책이 있다고 들었어요! 한번도 보지 않았지만.... 쨌든 그거랑 제목이 비슷하단 말이었습니다 (?)

+흑, 분량 왤케 적어요ㅠㅡㅠ

추천6

댓글목록

◍프레젠트미카◍님의 댓글

◍프레젠트미카◍ 작성일

진짜 재밌네요! 추천bb
그리고 코디도 이쁘고 내용은 제 취향입니댜♡♡

화이트크리스마스님의 댓글의 댓글

화이트크리스마스 작성일

재밌다니....!너무 감사합니다♡♡

무야님님의 댓글

무야님 작성일

오오

화이트크리스마스님의 댓글의 댓글

화이트크리스마스 작성일

와와

뒹굴님의 댓글

뒹굴 작성일

분위기 넘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취저네요ㅠㅠ
소설 넘넘 재밌어요! 코디도 잘하시는데 글까지 잘 쓰시다니.. 사랑합니다♡

화이트크리스마스님의 댓글의 댓글

화이트크리스마스 작성일

소설 재밌다니 감사합니다ㅠㅠ 포근한 느낌으로 꼭 써보고 싶었는데 잘 전달됬다니 기뻐요♡♡
코디 잘하고 글 잘쓴다니... 과찬이셔요///♡///

♥레이♥님의 댓글

♥레이♥ 작성일

'왜 안올라오지' 하다가 지금 발견했네요ㅠㅜㅠ
동화같은 느낌 내기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화이트크리스마스님께서는 자연스럽고 은은하게(?)
잘 내시는 것 같아요! 늘 부러워요ㅎㅎ

화이트크리스마스님의 댓글의 댓글

화이트크리스마스 작성일

너무 늦었죠ㅠ 2번이나 날려서 겨우겨우 썼네요ㅠ
동화같은 느낌이라니...! 그런 느낌 원했는데 칭찬해주시니 감사할다름 이에요!
부럽다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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