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즈클로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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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아의 방 안에는, 트릿의 활약과 히어로, 빌런들의 능력 그리고 여러가지 자료를 수집해서 정리해놓은 노트가 있었다, 

'그 노트를 들키면 내가 트릿인줄 아는건 시간문제야....할수 없지, 히어로들의 촉이 안 좋길...'

은아는 천천히 현관문으로 발걸음을 내딛으며 생각했다. 

'만약 히어로들한테 그 노트가 들킨다면...히어로와 빌런 관련 자료를 조사한다고 둘러대보자. 그것도 안 통하면 역시 능력을 쓰는수 밖에...'

"아, 모두들 어서오세요!"

히어로들은 변신을 하지 않은 상태로 은아의 집에 하나둘씩 들어왔다.

"언니! 나 사과야, 사과!"

"나 포도야!"

"아직 저녁 안 먹었구나? 그릇이 안 보이는걸 보니."

"우리랑 같이 먹자!" 

히어로들이 차례차례 은아의 집에 입장하는 걸 보는 은아는 긴장했다, 

"자, 이거 먹어." 

체다는 은아에게 치즈가 든 샌드위치를 건넸다. 

"콜라, 사이다?"

포도는 한손에는 콜라, 한손에는 사이다를 들고 은아에게 건넸다. 

"차도 있어 은아야, 녹차 마실래?"

녹차는 가방에서 티백을 꺼내어 은아에게 보여주었다. 

"아...전 괜찮-"

"은아야 이것도 먹어!" 

"은아야 이거 좋아해?"
"은아 언니!" 

"은아야!"

"으아아..." 

어느새 은아의 양손에는 체다가 준 샌드위치뿐만 아니라 사이다, 콜라, 녹차, 샐러드부터 각종 과일과 간식들까지 잔뜩 들려 있었다. 

은아는 갑작스럽게 온 많은 손님들에 당황해하면서 생각했다.

'이게 무슨 일이야...'

- 

녹차는 은아가 평소 즐겨하는 게임기를 손에 들고는 은아에게 말했다. 

"우와, 이거 뭐야? 나 해도 돼?"

"아, 마음대로 하세요." 

"우와 진짜?"

"진짜?"

"진짜지?" 

히어로들은 은아의 말이 끝나자마자 게임기로 달려갔다. 

"나도 나도! 나도 해!!"
"나도 할거야!" 

"아싸! 게임기 획득!" 

어느새 체다는 녹차가 들고 있던 게임기를 빼앗아서 신나게 게임을 하고 있었다. 

"야 그거 내꺼야!!"

녹차는 체다가 빼앗은 게임기를 낚아채며 말했다. 

- 

"음하하!! 이번에도 내가 이겼다!"

체다는 신나게 외치고는 이어 말했다. 

"그럼 다음판!"

'휴, 이 정도면 누가 내 방에 들어가거나 하지는 않겠지...' 

은아는 안심하며 말했다.

"저, 벌써 한 시간째에요, 그 게임...저녁 드시고 하세요."

"맞아, 먹고 해."

하늘은 은아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그럴까? 출출한데." 

"그래, 먹고 하자."

히어로들은 하던 게임을 중단하고 하나둘씩 가방에서 샌드위치를 집었다. 

"아참, 먹기 전에 손 먼저 씻어야지, 은아야 화장실이 어디야?"

"저어기-" 

녹차는 은아가 가르켜준 방향으로 이동했다. 

"여긴가?"

녹차가 문을 여는 순간- 

'아차.'

은아는 자신의 방이 화장실과 같은 방향에 있음을 깨달았다. 

"잠깐! 화장실은 거기가 아니라-"

은아가 다급하게 외쳤을 때는 이미 늦은 후였다. 

"거긴 화장실이 아니라 제 방이에요!"

은아는 다급하게 방으로 달려갔다. 

"은아야, 이 노트 뭐야?"

녹차의 손에는 은아의 책상 위에 놓여있던 노트가 들려 있었다. 

-무명D님께 분양받은 세계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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